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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휴대폰을 이용한 광고들 1

by coolmelon 2009.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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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용설명서 다시 읽기
‘팡팡 쏟아지는 이벤트, 경품 받으세요. 1. 연결 2. 취소.’ 지겹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나라 모바일 마케팅의 현재이다. 모바일 최강대국의 위상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문자뿐만 아니라 음성으로 걸려오는 전화도 짜증나기는 마찬가지다. 어쨌든 모바일 광고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짧은 문자메시지(SMS, Short Message Service)를 이용하여 선별된 고객들에게 먼저 접근하는 것이다.
그 밖에도 위치기반의 각종 정보형 광고라든지 모바일 쿠폰, 벨 소리, 통화 연결음, 비즈링(Biz-Ring)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활용도 미비하고 소비자들의 참여율 역시 저조하다. 상호작용이라는 모바일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능동성을 꾀할 수 있는 묘약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미 너무나도 익숙한 휴대폰의 각종 기능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자.



음성통화의 재발견

2006년 연말시즌 도쿄의 오모테산도 거리에 조명장식(illumination)이 설치된다. 나름 패션과 유행의 중심가인 오모테산도는 매해 연말이면 화려한 조명장치로 사람들을 불러모았다. 하지만 나무에 조명을 감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주변주민의 반대로 1998년 중지되고 말았다. 그리고 8년 만에 부활을 맛보게 된 것이다. 이번에는 일본전통의 행등(行燈) 모양을 한 조명을 길을 따라 일렬로 설치하였다.
오모테산도 홍보위원회가 준비한 이 행사는 ‘빛(明)’을 뜻하는 일본어 ‘아카리()’에 공간을 뜻하는 영어 접미사 ‘움(-um)’을 합쳐서 아카리움(Akarium)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작동방법은 간단하다. 휴대폰을 이용, 정해진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된다. 통화가 연결되면 노래를 하든 말을 하든 마음대로 떠들면 되고, 말이나 노래에 따라 조명은 이퀄라이저처럼 움직인다. 밝아지기도 하고, 빛이 약해지기도 하고.
아무래도 마음대로 조종되는 재미를 만끽하려면 현장에서 전화를 하는 게 좋겠지만 어디서든 생중계되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음성통화의 목소리를 리모컨이라는 색다른 용도로 사용한 이 캠페인은 2007년 칸느광고제 미디어부문 동사자상과 애드페스트(AdFest) 사이버부문 금상을 수상하였다.
ARS로 통화연결 후 번호버튼을 조작, 광고물을 제어할 수도 있다. 빌딩 외부에 설치된

나이키ID광고는 휴대폰으로 LED의 빛이 들어오는 방식을 조종하게 만든 것이다. 정해진 전화번호로 전화를 건 다음, 숫자 키를 이용해서 디스플레이 되는 신발들의 컬러를 바꿔보는 방식이다. 2006년 칸느광고제 옥외부문 동사자상, 원쇼(One Show) 동상, 앤디상(ANDY Awards) 은상 등을 수상했다.

문자메시지의 재발견

BBC월드(BBC World) 채널은 미국의 시사적인 이슈들에 대한 의견을 일반인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밝히고 있다.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대형 빌보드를 설치, 다양한 뉴스의 장면을 보여준다. 그 양 옆에는 이러한 뉴스에 대한 상반된 의견이 제시되어 있고, 사람들은 지지하는 의견에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실시간으로 투표한다.
‘국경경비대와 마주 선 히스패닉 젊은이들은 선량한 시민일까 범법자들일까?’, ‘이라크 참전 미군은 점령군일까 해방군일까?’ 그리고 ‘중국은 우방일까 아니면 경계의 대상일까?’ 마지막으로 ‘조류독감은 일촉즉발의 재앙일까 아니면 막을 수 있는 질병인가?’ 투고된 문자 메시지에 따라 실시간으로 빌보드의 디지털 숫자가 바뀌므로 결과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07년 앤디상(ANDY Awards) 미디어부문 동상, 칸느광고제 옥외부문 금사자상, 런던광고제 앰비언트(ambient) 부문 금상과 옥외부문 은상, 클리오 옥외부문 은상 등을 수상하였다.





같이 술 마시던 친구가 운전을 하려 할 때 대놓고 하지 말라고 말하기엔 그렇고, 놔두자니 찝찝하고. 뉴질랜드 교통국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휴대폰을 활용한 캠페인을 기획했다. 매체는 술집 내 포스터와 술잔받침이다. ‘피의 전설(Bloody Legends)’로 이름 붙여진 이 캠페인은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그 친구에게 전화가 가는 방식이다. 먼저 캐릭터 이름과 음주운전이 우려되는 친구 전화번호를 함께 문자메시지로 발송한다. 그러면 잠시 뒤 그 친구의 전화벨이 울리고 고른 캐릭터의 목소리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음성메시지가 온다. 2007년 칸느광고제 미디어부문 은사자상과 다이렉트부문 금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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