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is Everyone ???
출처 : http://moonsongsoo.blogspot.com/2009/05/where-is-everyone.html
이글은 baekdal.com에 수록된 기사를 한글로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은 http://bit.ly/QQzGr 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소통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번역하면서 개인적인 공부를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번역을 시작하였습니다. 번역이 틀리더라도 이쁘게 봐주시고, 아래부터는 편의상 반말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어디있지???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가 누구에게든 가장 뜨거운 화두다. 전에는 소통의 방법이 아주 간단했다. 단지 신문이나 잡지에 광고하면 되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의 세상은 전과 완전히 달라져버렸고 계속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급격한 변화로 인해, 오늘 어떻게 대중과 소통했는지 보다 내일 어떻게 소통해야할지가 더 중요하게 되어버렸다.
이번 자료에서는, '사람들과의 소통방법'의 시대별 변천과정에 대해서 정리하려 한다. 신문이 발명된 이후로 가장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에게는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 될 것이다.
최근 우리는 서로간에 소통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보고있다. 전통적인 방법은 우스운 방식이 되어버렸고, 이러한 관념의 변화가 세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자.. 지금부터 지난 210년간의 사람들간 소통의 발자취와 앞으로 10년후까지의 미래를 살펴보자.
미래를 살펴보기 전에,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를 돌이켜보기 위해서 지금과는 전혀 달랐던 1800년대로 돌아가보기로 하자.
1800년 - 안면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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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에는 다른 사람들과의 유일한 소통방법은 가서 만나는 것이었다. 바로 안면 소통인것이다. 물건을 팔기위해서 동네 시장에 물건을 갖고 나가야만 했고, 좌판을 벌여야만 했다. 다시말하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만 원하는 정보를 주고 받을수 있었던 것이며, 장소와 시간의 제약에 따라, 다른 시장의 상황을 동시에 알기도 어렵고 다른 시장의 고객이 누구인지도 알기 어려웠다.
몇몇은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대중과의 소통을 꾀했지만 소수에 국한되었다. 이 시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소통수단은 만나서 직접 대화 하는것이었다.
1900년 - 읽는 정보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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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은 사람들 간 소통 방법의 혁신적인 진화를 가져다준 신문과 잡지의 시대이다. 이 때 사람들은 먼 이웃의 뉴스를 신속하게 접할수 있게 되었고,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구상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중은 그들의 생산품을 멀리있는 사람들에게 광고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서 어느정도는 밖으로 나가야 했지만, 굳이 거주지를 떠나지 않아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손쉽게 알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놀라운 변화였고 놀라운 진화였다. 이러한 변화와 진화는 대중에게 열린 세상을 가져다 주었다.
1960년 - 광고듣고 다시 뵙겠습니다.
이후 60년 동안 신문이 세상을, 그리고 우리의 삶을 지배하였다. 만약 누군가 최근 뉴스를 얻고 싶고, 자신의 생산품을 홍보하고 싶다면 신문을 사용해야만 했다. 신문이 가장 효과적이고 지배적인 수단이었다.
1920년쯤에 라디오라는 매력적인 정보 제공수단이 대중에게 소개 되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100km 밖에서도 들을수 있었고, 살아있는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라디오를 통한 살아있는 정보의 전달이 사람간의 소통방법에 또다른 괄목할만한 진화를 가져왔다. 1960년대의 두가지 지배적인 정보 매체는 생생한 뉴스를 전달하는 라디오와 보다 자세하고 분석적인 뉴스를 제공하는 뉴스 혹은 잡지였고 한동안 계속되었다.
1990년 - TV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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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에 처음 소개된 후 40년동안, TV라는 새로운 기술적인 진화가 소개되었고 1990년에 이르러서는 TV의 규모가 신문과 잡지를 누르고 라디오를 퇴색시킬 만큼 성장하였다. 사람들은 정보를 들을 뿐만 아니라 볼수도 있게 되었다.
1970년대-1990년대에 신문사의 책임자들은 뭔가 그들의 시장에 커다란 문제가 다가오고 있음을 눈치챘다. 그들은 라디오라는 매체와 줄기차게 경쟁해 왔지만, TV라는 매체는 라디오와는 전혀다른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
1998년 - 인터넷의 태동
겨우 8년후, TV가 세상을 지배하고 라디오는 TV에 밀려 단지 음악을 들려주는 매체로 변화하고 신문은 계속 정보전달 매체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을 무렵, 세상은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방법을 가지고 다음단계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인터넷이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움직임은 그늘속에 가려진채로 서서히 대중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1998년은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소수를 위한 이상한 수단에서 모두를 위한 대중적인 수단으로 발전하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 혁명은 3년전부터 시작되었지만 1998년에 이르러서야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할수는 없는 내용이었고 정보량도 풍부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인터넷이 그들의 미래임을 직감하고 있었다. 이것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었다. 인터넷은 이론적으로 대중에게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은 차츰 인터넷이 단지 정보전달의 매체뿐만은 아님을 알게되었다. 사람들은 인터넷이 뭔가를 제공할수 있고, 의사소통의 장이 될수도 있으며, 구경꾼이 아닌 경험자로서의 능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알게되었다.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싶고 언제 그것을 해야하는지를 인터넷을 통해서 알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해보였다.
2004년 - 무엇을 할까..에 대한 결정
6년후 2004년, 인터넷은 모두의 예상처럼 정보 전달의 혁명적인 발전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고전적인 뉴스 전달 매체로 TV와 신문이 사용되기는 하였으나, 새로운 세상은 온라인 상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모두가 자기의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웹어플리케이션과 온라인 흐름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믿기 어려울 만큼의 일들을 할수 있게 되었고 많은 것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정보의 홍수라는 새로운 현상으로 표출되었다. 이러한 정보의 홍수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엇을 보고싶은가 보다 무엇을 보고싶지 않은가를 고민하게 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정보전달에 있어서 치명적인 영향을 초래하였다. 과거에는 단지 물건을 만들고 대중에게 보여주면 되었었고, 대중의 반응이 좋지 않을때에는 단지 좀 다른 물건을 만들기만 하면 되었었다. 하지만 2004년에는 이러한 관념들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정보의 홍수로 인하여, 단지 물건을 만들고 대중에게 홍보하는 것보다 다른 물건들보다 좋게 만들어야만 했다는 것이다. 단지 다른 물건을 만드는것으로는 대중을 만족시키기 어려워졌다.
2004년도에는 소셜네트웍 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컨셉은 블로그라는 개념을 통해서 그 영역을 천천히 넓혀가기 시작했다. 개념은 간단하다. 자신들의 생각과 고민을 작성해서 인터넷에 제공하자는 것이다. 초기에는 아무런 기술적 장치 없이 자신들의 생각과 고민을 인터넷에 게시할 수 있었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정보의 게시가 전문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의 것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하였다.
2007 - Me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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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2007년,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대중의 목소리가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게 된다. TV는 정보 전달을 위한 지배적인 위치를 잃어버렸고, 신문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몸부림을 치게 되었다.
모두들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기를 원했고 그 세계를 친한 주변에 보여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2007년은 정적이고 수동적인 전통적 웹사이트가 동적이고 능동적인 웹사이트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다. 대중은 그냥 쳐다만 보는 세계가 아닌 참여하는 세계,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 혹은 반대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고 있었다.
이러한 대중과 시대의 요구에 따라, TV가 라디오를 끌어내렸듯이 블로그도 소셜네트웍에 의해 끌어내려지게 된다. 소셜네트웍은 블로그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보다 동적이고 능동적인 방법으로 개인의 정보를 대중과 공유하게 되었고, 정보 공유 및 토론을 위한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툴로 자리잡게 되었다.
2009 - 모든것이 소셜로..
2년 후 2009년 현재, 새로운 인터넷이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 신문은 죽었고, TV는 사람들을 계속 TV앞에 묶어놓지 못하게 되었다. 정보전달 매체의 승자는 다름 아닌 소셜속에 연결되고 그속에서 소통하는 대중이 되었다. 전통적인 웹사이트들은 이러한 소셜로부터의 풍부하고 유용한 정보들로부터 외면당한태 도태되고 있다.
이러한 과거 210년간의 정보 전달의 놀라운 진화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 먼곳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 생생한 정보를 볼 수 있게 되었고
- 원하는 정보를 언제 보거나 얻을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되었고
- 우리가 정보의 장에 참여하고 토론할수 있게 되었고
- 개인의 정보를 대중이 공유할수 있게 되었으며
- 2009년에는 결국 대중이 정보 그 자체가 되었다.
하지만 2009년도도 결국 다음 진화로 가는 시작점에 불과하다. 모든것은 쉬지않고 변화하고 있다.
미래...
첫번째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소셜 뉴스다. 소셜 뉴스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최신의 일들을 생생하게 얻고자 하는 우리의 요구를 빠르게 충족시킬 것이다. 뉴스는 더 이상 기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대중도 뉴스를 생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것이다. 이러한 뉴스는 더이상 전통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개인에게 직접 전달될 것이다. 기자 없이 대중으로부터 바로 전달되는 소셜 뉴스는 빠르고 직접적이며 특정 목적으로 걸러지지 않는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게임, 동영상, 음원등에 의한 새바람이 불것이다. 일방적으로 보여지는 TV 대신에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에 볼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더이상 TV가 제공하는 컨텐츠를 수동적으로 받는것이 아니라 원하는 컨텐츠를 능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개념의 형태가 천천히 우리앞에 나타날 것이다. 사람들은 이미 이동통신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것을 보고 있으며 그 속에서 지역의 갖가지 정보를 손쉽게 얻으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수년내에 보편화 될 것이다.
전통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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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년후, 세상은 아주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모든 전통적인 정보 전달 매체는 사라질 것이다. 인쇄되어 배포되는 전통적인 신문, 그리고 이미 정해진 체널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프로그램이 보여지는 전통적인 TV등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것이다. TV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며, 라디오는 podcast나 vodcast로 대체될 것이다.
웹사이트는 모든 능동적 정보전달 행위의 허브 기능으로 그 역할이 최소화 될 것이다.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웍은 하나로 통합될 것이며, 개인의 웹사이트와 블로그는 개인의 소셜 프로파일로 통합운영될 것이다.
소셜뉴스는 대중이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가 될것이다. 전통적인 기자와 기사에 의한 정보전달은 소스로부터 대중에게 직접 전달되는 소셜뉴스로 진화되었다. 모든 대중의 구성원이 잠정적인 기자가 될 수 있으며, 기존의 실제 기자는 뉴스를 리포팅하는 역할로부터 뉴스들을 종합하고 보다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로 그 역할이 바뀌게 될 것이다.
미래의 정보의 흐름은, 지금의 Last.fm 서비스와 같이, 개개인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가공될 것이다. 모든 정보는 원하는 형태로 합쳐질 것이다. 사람들은 주위의 정보를 글씨하나까지 원하는 대로 가공하고 관리할수 있게 될 것이다.
2010년에는, 새로운 두가지 컨셉이 등장할 것이다. 그중 하나는 여러매체로부터의 정보를 하나로 합치는 지능적 정보가 될것이다. 여러매체로부터의 정보는 단순히 가져오는 것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내용을 요약할수도 있고 내용을 부분별로 나눌수도 있으며 원하는 부분만을 인용할수도 있게 될 것이다. 같은 주제를 갖는 다섯개의 기사를 읽는 것이 아니라, 관심 주제에 대한 핵심 내용만 간추려진 기사를 읽게 될 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정보의 무한한 접근성이다. 당신 앞에 놓인 신문을 읽고, TV 앞에서 TV를 시청하며, 컴퓨터 앞에 앉아서 모니터를 바라보는 일들은 더이상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정보는 당신이 찾아야 할 것이 아니고, 당신이 어디에 있든 당신에게 찾아가게 될 것이다.
같은 의미로, 정보는 더이상 당신이 소비해야할 대상이 아니고 당신의 일부가 될것이다. 정보는 당신이 얻는 것이 아닌 당신이 그냥 자연스럽게 갖고 있는 것이 될 것이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라. 당신은 지금도 기자에게 당신을 홍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가? 당신은 여전히 웹사이트를 만드느라 애쓰고 있는가?
아니면... 당신은 당신을 커다란 정보 흐름의 자연스런 일부로 만들어 가고 있는가...
사람들이 어디있지???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가 누구에게든 가장 뜨거운 화두다. 전에는 소통의 방법이 아주 간단했다. 단지 신문이나 잡지에 광고하면 되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의 세상은 전과 완전히 달라져버렸고 계속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급격한 변화로 인해, 오늘 어떻게 대중과 소통했는지 보다 내일 어떻게 소통해야할지가 더 중요하게 되어버렸다.
이번 자료에서는, '사람들과의 소통방법'의 시대별 변천과정에 대해서 정리하려 한다. 신문이 발명된 이후로 가장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에게는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 될 것이다.
최근 우리는 서로간에 소통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보고있다. 전통적인 방법은 우스운 방식이 되어버렸고, 이러한 관념의 변화가 세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자.. 지금부터 지난 210년간의 사람들간 소통의 발자취와 앞으로 10년후까지의 미래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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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 - 안면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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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에는 다른 사람들과의 유일한 소통방법은 가서 만나는 것이었다. 바로 안면 소통인것이다. 물건을 팔기위해서 동네 시장에 물건을 갖고 나가야만 했고, 좌판을 벌여야만 했다. 다시말하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만 원하는 정보를 주고 받을수 있었던 것이며, 장소와 시간의 제약에 따라, 다른 시장의 상황을 동시에 알기도 어렵고 다른 시장의 고객이 누구인지도 알기 어려웠다.
몇몇은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대중과의 소통을 꾀했지만 소수에 국한되었다. 이 시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소통수단은 만나서 직접 대화 하는것이었다.
1900년 - 읽는 정보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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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은 사람들 간 소통 방법의 혁신적인 진화를 가져다준 신문과 잡지의 시대이다. 이 때 사람들은 먼 이웃의 뉴스를 신속하게 접할수 있게 되었고,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구상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중은 그들의 생산품을 멀리있는 사람들에게 광고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서 어느정도는 밖으로 나가야 했지만, 굳이 거주지를 떠나지 않아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손쉽게 알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놀라운 변화였고 놀라운 진화였다. 이러한 변화와 진화는 대중에게 열린 세상을 가져다 주었다.
1960년 - 광고듣고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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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60년 동안 신문이 세상을, 그리고 우리의 삶을 지배하였다. 만약 누군가 최근 뉴스를 얻고 싶고, 자신의 생산품을 홍보하고 싶다면 신문을 사용해야만 했다. 신문이 가장 효과적이고 지배적인 수단이었다.
1920년쯤에 라디오라는 매력적인 정보 제공수단이 대중에게 소개 되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100km 밖에서도 들을수 있었고, 살아있는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라디오를 통한 살아있는 정보의 전달이 사람간의 소통방법에 또다른 괄목할만한 진화를 가져왔다. 1960년대의 두가지 지배적인 정보 매체는 생생한 뉴스를 전달하는 라디오와 보다 자세하고 분석적인 뉴스를 제공하는 뉴스 혹은 잡지였고 한동안 계속되었다.
1990년 - TV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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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에 처음 소개된 후 40년동안, TV라는 새로운 기술적인 진화가 소개되었고 1990년에 이르러서는 TV의 규모가 신문과 잡지를 누르고 라디오를 퇴색시킬 만큼 성장하였다. 사람들은 정보를 들을 뿐만 아니라 볼수도 있게 되었다.
1970년대-1990년대에 신문사의 책임자들은 뭔가 그들의 시장에 커다란 문제가 다가오고 있음을 눈치챘다. 그들은 라디오라는 매체와 줄기차게 경쟁해 왔지만, TV라는 매체는 라디오와는 전혀다른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
1998년 - 인터넷의 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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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8년후, TV가 세상을 지배하고 라디오는 TV에 밀려 단지 음악을 들려주는 매체로 변화하고 신문은 계속 정보전달 매체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을 무렵, 세상은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방법을 가지고 다음단계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인터넷이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움직임은 그늘속에 가려진채로 서서히 대중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1998년은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소수를 위한 이상한 수단에서 모두를 위한 대중적인 수단으로 발전하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 혁명은 3년전부터 시작되었지만 1998년에 이르러서야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할수는 없는 내용이었고 정보량도 풍부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인터넷이 그들의 미래임을 직감하고 있었다. 이것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었다. 인터넷은 이론적으로 대중에게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은 차츰 인터넷이 단지 정보전달의 매체뿐만은 아님을 알게되었다. 사람들은 인터넷이 뭔가를 제공할수 있고, 의사소통의 장이 될수도 있으며, 구경꾼이 아닌 경험자로서의 능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알게되었다.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싶고 언제 그것을 해야하는지를 인터넷을 통해서 알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해보였다.
2004년 - 무엇을 할까..에 대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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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후 2004년, 인터넷은 모두의 예상처럼 정보 전달의 혁명적인 발전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고전적인 뉴스 전달 매체로 TV와 신문이 사용되기는 하였으나, 새로운 세상은 온라인 상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모두가 자기의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웹어플리케이션과 온라인 흐름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믿기 어려울 만큼의 일들을 할수 있게 되었고 많은 것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정보의 홍수라는 새로운 현상으로 표출되었다. 이러한 정보의 홍수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엇을 보고싶은가 보다 무엇을 보고싶지 않은가를 고민하게 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정보전달에 있어서 치명적인 영향을 초래하였다. 과거에는 단지 물건을 만들고 대중에게 보여주면 되었었고, 대중의 반응이 좋지 않을때에는 단지 좀 다른 물건을 만들기만 하면 되었었다. 하지만 2004년에는 이러한 관념들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정보의 홍수로 인하여, 단지 물건을 만들고 대중에게 홍보하는 것보다 다른 물건들보다 좋게 만들어야만 했다는 것이다. 단지 다른 물건을 만드는것으로는 대중을 만족시키기 어려워졌다.
2004년도에는 소셜네트웍 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컨셉은 블로그라는 개념을 통해서 그 영역을 천천히 넓혀가기 시작했다. 개념은 간단하다. 자신들의 생각과 고민을 작성해서 인터넷에 제공하자는 것이다. 초기에는 아무런 기술적 장치 없이 자신들의 생각과 고민을 인터넷에 게시할 수 있었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정보의 게시가 전문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의 것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하였다.
2007 - Me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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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2007년,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대중의 목소리가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게 된다. TV는 정보 전달을 위한 지배적인 위치를 잃어버렸고, 신문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몸부림을 치게 되었다.
모두들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기를 원했고 그 세계를 친한 주변에 보여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2007년은 정적이고 수동적인 전통적 웹사이트가 동적이고 능동적인 웹사이트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다. 대중은 그냥 쳐다만 보는 세계가 아닌 참여하는 세계,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 혹은 반대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고 있었다.
이러한 대중과 시대의 요구에 따라, TV가 라디오를 끌어내렸듯이 블로그도 소셜네트웍에 의해 끌어내려지게 된다. 소셜네트웍은 블로그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보다 동적이고 능동적인 방법으로 개인의 정보를 대중과 공유하게 되었고, 정보 공유 및 토론을 위한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툴로 자리잡게 되었다.
2009 - 모든것이 소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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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 2009년 현재, 새로운 인터넷이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 신문은 죽었고, TV는 사람들을 계속 TV앞에 묶어놓지 못하게 되었다. 정보전달 매체의 승자는 다름 아닌 소셜속에 연결되고 그속에서 소통하는 대중이 되었다. 전통적인 웹사이트들은 이러한 소셜로부터의 풍부하고 유용한 정보들로부터 외면당한태 도태되고 있다.
이러한 과거 210년간의 정보 전달의 놀라운 진화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 먼곳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 생생한 정보를 볼 수 있게 되었고
- 원하는 정보를 언제 보거나 얻을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되었고
- 우리가 정보의 장에 참여하고 토론할수 있게 되었고
- 개인의 정보를 대중이 공유할수 있게 되었으며
- 2009년에는 결국 대중이 정보 그 자체가 되었다.
하지만 2009년도도 결국 다음 진화로 가는 시작점에 불과하다. 모든것은 쉬지않고 변화하고 있다.
미래...
첫번째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소셜 뉴스다. 소셜 뉴스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최신의 일들을 생생하게 얻고자 하는 우리의 요구를 빠르게 충족시킬 것이다. 뉴스는 더 이상 기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대중도 뉴스를 생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것이다. 이러한 뉴스는 더이상 전통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개인에게 직접 전달될 것이다. 기자 없이 대중으로부터 바로 전달되는 소셜 뉴스는 빠르고 직접적이며 특정 목적으로 걸러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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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게임, 동영상, 음원등에 의한 새바람이 불것이다. 일방적으로 보여지는 TV 대신에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에 볼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더이상 TV가 제공하는 컨텐츠를 수동적으로 받는것이 아니라 원하는 컨텐츠를 능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개념의 형태가 천천히 우리앞에 나타날 것이다. 사람들은 이미 이동통신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것을 보고 있으며 그 속에서 지역의 갖가지 정보를 손쉽게 얻으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수년내에 보편화 될 것이다.
전통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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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년후, 세상은 아주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모든 전통적인 정보 전달 매체는 사라질 것이다. 인쇄되어 배포되는 전통적인 신문, 그리고 이미 정해진 체널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프로그램이 보여지는 전통적인 TV등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것이다. TV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며, 라디오는 podcast나 vodcast로 대체될 것이다.
웹사이트는 모든 능동적 정보전달 행위의 허브 기능으로 그 역할이 최소화 될 것이다.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웍은 하나로 통합될 것이며, 개인의 웹사이트와 블로그는 개인의 소셜 프로파일로 통합운영될 것이다.
소셜뉴스는 대중이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가 될것이다. 전통적인 기자와 기사에 의한 정보전달은 소스로부터 대중에게 직접 전달되는 소셜뉴스로 진화되었다. 모든 대중의 구성원이 잠정적인 기자가 될 수 있으며, 기존의 실제 기자는 뉴스를 리포팅하는 역할로부터 뉴스들을 종합하고 보다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로 그 역할이 바뀌게 될 것이다.
미래의 정보의 흐름은, 지금의 Last.fm 서비스와 같이, 개개인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가공될 것이다. 모든 정보는 원하는 형태로 합쳐질 것이다. 사람들은 주위의 정보를 글씨하나까지 원하는 대로 가공하고 관리할수 있게 될 것이다.
2010년에는, 새로운 두가지 컨셉이 등장할 것이다. 그중 하나는 여러매체로부터의 정보를 하나로 합치는 지능적 정보가 될것이다. 여러매체로부터의 정보는 단순히 가져오는 것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내용을 요약할수도 있고 내용을 부분별로 나눌수도 있으며 원하는 부분만을 인용할수도 있게 될 것이다. 같은 주제를 갖는 다섯개의 기사를 읽는 것이 아니라, 관심 주제에 대한 핵심 내용만 간추려진 기사를 읽게 될 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정보의 무한한 접근성이다. 당신 앞에 놓인 신문을 읽고, TV 앞에서 TV를 시청하며, 컴퓨터 앞에 앉아서 모니터를 바라보는 일들은 더이상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정보는 당신이 찾아야 할 것이 아니고, 당신이 어디에 있든 당신에게 찾아가게 될 것이다.
같은 의미로, 정보는 더이상 당신이 소비해야할 대상이 아니고 당신의 일부가 될것이다. 정보는 당신이 얻는 것이 아닌 당신이 그냥 자연스럽게 갖고 있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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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당신은 당신을 커다란 정보 흐름의 자연스런 일부로 만들어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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