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마이크로블로깅 사이트 트위터에 대한 사용자 충성도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Nielsen)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 중 60%가 그 다음달에 다시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 또한, 이번 달 오프라 윈프리가 트위터를 사용하기 전 12개월 동안 유지율은 30% 미만이었다.
닐슨 온라인 부사장인 데이비드 마틴은 “트위터는 유명인사들의 노출 없이도 지난 몇 달간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사람들은 떼를 지어 트위터에 가입했으며, 지난 3월 트위터의 순 방문자수는 100%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는 이 샐운 사용자들이 둥지로 돌아가지 않게 해야 한다는 장애물에 부딪혔다”라고 말했다.
또한, 트위터는 지난 몇 달간 엄청난 성장을 보였다. 몇 주 전 컴스코어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월부터 3월까지 트위터의 미국 사용자는 131% 증가했다. 그리고 이번 달 초에 컴스코어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의 트래픽은 작년 2월 대비 700% 증가했다.
트위터의 이러한 급속한 성장에는 일부분 중년층의 유입과도 관련이 있다. 이는 주요 미디어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 오프라부터 NASA 우주 비행사까지 모두가 TV 프로그램에서 트위터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이것에 대해 엄청나게 이야기 했다.
이런 트래픽 상승에 비교하면, 30% 미만이라는 유지율은 상당히 저조한 것. 이것이 단지 트위터가 신생 사이트라 아직 기반을 찾지 못해서일까?
닐슨에 따르면 아니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의 초기 모습과 비교해보면, 트위터의 유지율은 현저히 떨어진다.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는 모두 트위터보다 2배 이상의 유지율을 갖고 있다. 이들의 사용자가 늘어나면 유지율도 같이 늘어난 것. 현재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는 70%대의 유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의 유지율 비교
이와 관련해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Technology Business Research Inc .)의 에즈라 고테일은 “트위터에는 머물러야 할 이유가 없어보인다”라며, “사람들이 트위터에 가입을 하고 열심히 활동을 한다. 하지만 트위터의 매력은 즉각적이고 1회용적인 것이라, 바빠지게되면 트위터의 유용성이 불분명해진다”라고 분석했다.
고테일은 또한 트위터의 유지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본질적인 큰 문제이다”라며 새로운 사용자가 몰려들 때 다른 사람들은 트위터를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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