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orts/WBC월드베이스볼C

한일전, 봉중근이 4회 버티면 승산있다

by coolmelon 2009. 3. 9.

중국 팀의 1,2 선발이 모두 소진돼 8일 한국전을 쉬운 승리가 예상됐고 실제 14-0이라는 스코어가 나왔다.중국 팀의 중간 계투로 활약하는 순구어치앙이 선발로 등판하면서 전체적인 투수층이 약한 중국 팀으로서는 한국의 공격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순구어치앙(39세)은 3경기 연속 등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1회 초에 포볼을 남발하며 2실점을 한 것이패인이었다. 4회 이범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4: 0 으로 일찌감치 승부는 결정났다.

한국의 선발 투수 윤석민 선수는 6회까지 투구 수 69개로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승리를 이끌었다.이후 계속적인 한국 타자들의 활발한 타격이 살아난 점도 칭찬할 만하다.매번 강조하지만가장 주된 승리의 요인은 역시 양 팀 선발 투수의 활약에 따라 승패 명암이 갈라졌다.



야구는 선발 투수의 비중이 크다.전체적인 전력 면에서도 한국이 중국에 앞서있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한국 팀이 중국을 확실한 점수 차로 압박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대표 팀 보다 한국 대표 팀의 선수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한가지 더, 김인식 감독이 3루수로 투입한 이범호 선수가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우리 팀에 힘을 불어 넣었다.

* 일본전 예상

9일 선발로 등판하는 봉중근 선수가 선발로서의 제 몫을 해 줄 경우에, 지금까지 출전하지 않았던 오승환, 손민한을 비롯해 구위 점검에서 합격점을 받은 임창용, 정대현 등을계투작전으로 활용하면일본전을승리로 이끌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선발이 4회까지만 버텨 주는 것이 중요하다.공격면에서이종욱, 정근우, 김현수, 김태균 타선의 집중력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최종전이니만큼 최대한의 투수력을 동원하고 아울러 힘을 아끼지 않고 오늘과 같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반드시 승산이 있다고 본다.

4:6 정도로 우리 팀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야구는 언제든지 변수라는 것이 작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도전한다는 자세로 일본전에 대비한다면 우리 팀의 승리가 가능할 것이다.더 이상의콜드게임은 당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일본전에서승리한다면 2라운드에서B조 2위와의 경기를 치른다. 쿠바가 1위가 유력한 상황이므로 이를 피할 수 있게 된다.그렇다고 절대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전 승리를 다함께 기대해보도록 하자.

마해영 엑스포츠 해설위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