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최초로 광고요금제(AVOD)를 출시했다.
장기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카드로 보인다.
티빙은 다음 달 3월 4일 광고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월 구독료는 5500원으로 넷플릭스의 광고요금제 가격과 같으며
기존 티빙의 최저가 요금제인 ‘베이직’보다 약 4000원 저렴하다.
광고형 스탠다드는 모바일·태블릿·PC·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이용 가능하다.
화질은 ‘스탠다드’와 같은 1080p이다. 프로필 개수는 최대 4개까지,
동시접속은 2대까지 제공된다. 인기 채널의 콘텐츠를 빨리 볼 수 있는
‘퀵 VOD’ 기능과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도 포함됐다.
국내 OTT 중 광고요금제를 출시한 건 티빙이 처음이다.
해외에선 넷플릭스가 2022년 11월 광고요금제를 최초로 출시한 이후
디즈니플러스, 아마존프라임이 잇따라 광고요금제를 출시했다.
티빙의 광고요금제 출시는 장기화하는 실적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카드로 해석된다. 티빙은 모기업 CJ ENM과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의 순항에 힘입어 토종 OTT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쿠팡플레이에 밀리는 추세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는 안드로이드와 iOS 앱 이용자 기준 OTT 사용자 점유율 39%를 기록했다. 쿠팡플레이는 25.4%, 티빙은 17.4%로 집계됐다.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쿠팡플레이가 779만명, 티빙이 656만명이다.
기사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74436?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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