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바일 마케팅

이것이 KT의 아이폰 요금제?

by coolmelon 2009. 10. 28.

지난 9월 KT가 방통위에 신고했다는 아이폰 전용 요금제 4종의 정체가 드러난 것 같습니다. 며칠 전 KT의 Show 홈페이지 내 QOOK&SHOW 브랜드 사이트에 게시된 35,000원~95,000원 사이의 네 가지 요금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QOOK&SHOW는 Wi-Fi 접속이 가능한 환경에서 010 휴대전화와 070 인터넷 전화를 하나의 휴대폰(&스마트폰)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KT의 FMC(Fixed Mobile Convergence) 브랜드로서, 대응 단말기로는 삼성전자의 M7200(옴니아 라이트), M8400(쇼 옴니아), KT Tech의 F110(에버) 등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070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어쨌든 아이폰에도 QOOK&SHOW 요금제가 준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미국 AT&T의 아이폰 요금제(다른 휴대폰으로도 가입 가능한 음성 요금제에 데이터 요금제 의무 가입 조건이 붙는 형태)의 경우, 월 $69.99에 무료통화 450분(AT&T 휴대폰 가입자간 완전 무료, 주말 및 야간에는 5000분 별도 지급)과 무제한 데이터가 제공되며, 이보다도 통화량이 많은 가입자는 $89.99(900분), $109.99(1350분), $119.99(무제한)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통화량이 많은 경우엔 AT&T 요금제가, 통화량이 적은 경우엔 KT 요금제가 유리한 셈이지만 무제한 데이터를 선언한 '대인배' AT&T에 비하면 KT의 데이터 무료제공량은 매우 짠 편이긴 합니다.

그러나 결국 관건은 아이폰 본체의 요금.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에서는 요금제에 관계 없이 아이폰을 $199(iPhone 3GS 기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아이폰은 언제, 얼마에 출시될 것인지, 아이폰 출시 이후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부디 올해 안으로는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출처 : http://kr.engadget.com/2009/10/25/kt-iphone-plan/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