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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오늘의 집 _ 2019년 재무재표_1천만 다운 앱_MAU 증가는 숙제

by coolmelon 2020. 6. 24.

 

회계사 이재용님 페이스북 발췌

인테리어 대장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2019년 재무제표 간단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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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관련 컨텐츠와 커뮤니티, 쇼핑을 아우르는 플랫폼입니다. 미적감각에 대해서는 까막눈 수준의 30대 아재가 이해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으나..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잠시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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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의집에게 2019년은 특별한 해가 되었습니다. 매출(영업수익)이 243억원으로 전기대비 3배가 넘었고(236%성장), 2020년 3월의 월결제금액은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배가 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 결제액 기준으로는 2천억원 내외일 것으로 추측되는데 회계상 매출액이 243억원인 이유는 거래수수료 만큼만 매출로 인식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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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업손실은 커졌는데요 2019년에는 약 50억원의 적자를 기록합니다. 전체 영업비용 293억원중에 광고선전비가 120억원을 차지합니다. 스타트업 플랫폼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렇게 쓴 광고비가 아쉽지 않을만큼 크게 성장했으니, 당장의 적자가 중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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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매출액 대비 30%정도의 지급수수료 약 74억원이 발생합니다. 매출과 딱 정비례해서 발생하는 것을 보면, 결제수수료일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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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지 않겠지만.. 대략 사이트내 결제금액의 10%를 수익으로 가져가는데, 3%는 결제수수료 등으로 지급하고 7%가 회사의 수익이다. 정도의 상황으로 예상되는데.. 마진율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마 향후 수익모델로써 광고를 더하거나, PB상품을 생산한다던지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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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현금흐름표의 영업현금흐름이 약 198억원 유입으로 상당히 좋은데 그 이유는 쇼핑몰의 특성입니다. 소비자로는 주로 카드나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하니 판매대금이 매우 빨리들어오는 반면에, 공급자에게 제공하는 결제대금은 약 2개월 후에 지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재무상태표의 미수금이 64억원이지만, 미지급금이 365억원입니다.
아무리 적자가 나더라도 총 거래금액이 증가하는 한, 현금보유량은 계속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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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2018년에 100억 투자 받은 후, 2019년에는 추가 펀딩 없어도 넉넉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추가로 투자유치를 하게 된다면 기존보다 훨씬 점프한 기업가치로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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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최근 1천만 (앱)다운로드를 넘었으며, 가입자 수는 750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입자기준으로는 거의 최대치에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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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요한 것은 리텐션(유지) 전략일 것 같은데요, 얼마나 매력적인 컨텐츠를 확보하여 MAU(월간활성사용자)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식IN, 블로그를 기반으로 크게 성장한 네이버가 SI(전략적투자자)로 들어가 있으니 그 부분은 충분히 잘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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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광고선전비에 집중되었던 자금이 이제는 컨텐츠 확보 및 제작 비용으로 점차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집과 관련된 컨텐츠의 화제성은 MBC의 '구해줘 홈즈'가 최고인 것 같은데요, 오늘의 집도 그정도 수준의 자체컨텐츠가 만들어 질 수 있으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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