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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유없는 땀’ 건강 적신호

by coolmelon 2007. 5. 10.
이유없는 땀’ 건강 적신호

발한 종류 가지가지 … 찬 밥만 먹어도 비오듯 하면 위병


최근 열대야에 시달리면서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린 이들 중에는 ‘이러다가 큰 병이라도 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이들이 있다. 땀이 너무 많아 악수를 할 수 없거나 연필을 잡을 수 없는 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덥거나 운동을 해서 나는 땀은 지극히 정상이지만, 이유 없이 땀이 많으면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땀은 피부의 건조를 막고 표면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과 증발열을 내보내면서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유 없이 땀 많으면 치료해야

땀이 나오는 양은 보통 하루에 600~700㎖정도지만 여름철이나 운동을 할 때는 10ℓ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땀이 나는 이유에 따라 온열성과 정신성으로 나누기도 한다. 온열성은 체온 조절에 관여하는 땀인데, 기온이 높거나 근육운동에 의해 열이 날 때 생긴다. 정신성은 정신적 변화가 극심할 때 나는 것으로 주로 손 발 겨드랑이에서만 난다.

한의학에서는 까닭 없이 많은 땀이 나는 다한증(多汗症)을 자한(自汗)과 도한(盜汗)으로 나눠 치료한다. 특히 손발에 땀이 많이 나오는 경우를 수족다한증이라고 하여 별도로 분류 치료한다. 자한이란 잠들었을 때나 안 들었을 때를 막론하고 때없이 땀이 나고 움직이면 더욱 심해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양기 부족 때문에 생긴다.

잠잘 때 도둑처럼 슬며시 땀이 난다고 해서 도한이라고 하는데, 잠에서 깨면 점차 없어진다. 이는 음허화동(陰虛火動)이 원인이다. 폐결핵 등 소모성질환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특이하게 몸의 왼쪽이나 오른쪽에서만 땀이 나는 경우도 있다. 기혈(氣血)이 한쪽만 편중되게 허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찬밥만 먹어도 비오듯 땀이 나는 사람은 위에 허열(虛熱)이 있기 때문이다.

특이한 발한 증상 원인 달라

손발에만 땀이 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위장 기능이 너무 실(實)해서 오는 것이다.

하초 특히 사타구니에 땀이 나는 낭습증은 신장 기능이 허약하고 양기가 쇠약해서 오는 것이다.

이처럼 땀이 나는 신체 부위나 상태에 따라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해서 치료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피부면의 땀은 분비 직후 약한 산성이지만, 분비가 많아지면 약간 알카리성으로 변하여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진다. 피부가 거칠거나 땀이 많은 사람은 알카리성 화장수나 크림을 피하는 것이 좋다. 땀의 젖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분해되어 부패균이 붙기 쉽다. 머리, 유방 밑, 겨드랑이, 음부 등은 항상 습하기 때문에 청결히 해야 한다.(도움말 지산한의원 안재규 원장·명인한의원 이승교 원장)



무더위에 보신탕 먹는 이유

■ 습관처럼 사우나를 찾는 이들이 있는데

땀을 안 흘리는 것도 비정상이지만 일부러 더운 곳에서 땀을 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체질에 따라서 다르지만 많은 땀을 흘리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리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억지로 땀을 많이 흘리면 양기를 뺏긴다.

■ 무더운 여름에 냉면이나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는 것은 어떤가.

냉면과 아이스크림은 겨울철 음식이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서 몸 밖으로 열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찬 음식을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 오히려 더운 성질을 가진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어서 몸을 덥혀주는 것이 필요하다.

■ 사무실이나 차안에서 장기간 에어컨 바람을 쐬는 이들도 있는데

여름철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찬바람을 쐬고 있으면 건강에 해롭다. 체온조절 기능을 잃으면 큰 병에 걸리기 쉽다. 이때는 자주 운동을 해서 땀을 내는 것이 좋다.

■ 땀이 많은 사람이 주의해야 할 점은

매운 음식을 삼가야 한다. 특히 무더위에 과도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몸에 열이 많이 날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지나치게 해열제를 많이 먹으면 체온 조절기능을 잃어 위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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