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의 유일한 흑자기업인 '오아시스'마켓의 최근 재무재표분석 내용입니다
1. VC가 주로 투자하는 컬리와는 달리 오아시스는
코스닥상장기업인 지어소프트가 출자설립한 기업인 것으로 보입니다.
VC가 회사를 투자하는 경우 3~4년내에 큰 실적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안정성보다 성장성에 주안점을 두지만
오아시스는 시간적 제약이 없기 때문에 시작부터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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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출원가율이 75%로 컬리와 거의 비슷하지만 이익이 납니다.
심지어 2~3년전엔 원가율이 82~83%였음에도 이익이 났습니다.
그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main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하며 매출원가율이 낮아집니다.
(판매가가 올랐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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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장 큰 특징은 광고선전비가 6억원으로 매우 낮습니다.
자기 돈 안쓰고 새벽배송의 시장을 키워준 마켓컬리의
전지현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보도자료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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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아시스의 2019년 매출액은 1,423억원으로,
컬리의 2018년 매출액인 1,571억과 비슷하지만
판매비와관리비는 오아시스가 348억원, 컬리의 2018년이 764억원입니다.
전통적인 고정비(매출과 관계업는 비용)인 인건비와 감가상각비는
오아시스가 145억원, 컬리의 2018년이 86억원입니다.
그만큼 오아시스의 변동비 비중이 낮다는 뜻입니다.
온오프라인 사업의 차이도 있겠지만,
오아시스는 전반적으로 모든 비용을 잘 통제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사업을 해본사람이 사업을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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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019년에는 79억원 플러스이며,
최근 4년간 계속 플러스입니다.
이 말은 외부의 도움없이 지속적인 사업이 가능하며,
영업에서 들어온 현금으로 사업 확대에 투자할 기반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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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상한 소리이긴한데.. 컬리와 오아시스를 비교하다보니
성장과 분배의 이념젹 경제이론이 생각이 났습니다.
일단 성장하면 나중에 더 크게 나눠먹을 것이 있을꺼야라고 하는 사람이 있고
일단 모두가 살아야 성장할 기반도 생기는거야 라고 하는 사람이 있듯이
무엇이 중요한지는 사실 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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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라면 앞으로 한동안 망할걱정 없고,
고용 임직원수도 더 많은 (오아시스 456명, 컬리 362명)
오아시스에 한표를 던지겠습니다.
위 내용은 회계사 이재용님의 페북에서 발췌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2888834417867190&id=100002219815090
이 내용을 찬찬히 읽다보니 오아시스 마켓에 대한 신뢰가 더 생기는거 같네요
유기농인것도 맘에 들고 ^^
조만간 오아시스 마켓에서 4월 제철 과일이랑 밀키트, 간편식 , 샐러드를 한번 시켜 볼 예정입니다 ^^
후기는 다음편에 한번 공유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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